통풍은 단순한 관절통이 아닙니다. 이는 요산이라는 물질이 혈액에 과다하게 존재하면서 관절에 침착되어 생기는 만성 대사성 질환입니다. 통증이 반복되면서 관절 기능 저하, 신장 손상, 삶의 질 저하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약물 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. 이번 글에서는 통풍 치료약의 종류, 작용 방식, 복용법, 약물별 부작용, 복용 시 주의사항까지 완전히 정리해드립니다.
통풍약은 왜 중요한가?
많은 환자들이 통풍을 "한 번쯤 오는 관절염" 정도로 생각하며 진통제만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하지만 이는 병의 원인인 요산 수치를 조절하지 않기 때문에 반복적인 발작과 만성 통풍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.
통풍 치료는 크게 두 가지 축으로 나뉩니다.
- 요산 수치를 낮추는 약 (원인 치료)
- 염증과 통증을 줄이는 약 (증상 조절)
1. 요산 수치를 낮추는 약 – 장기 복용으로 관리
① 알로퓨리놀 (Allopurinol)
퓨린 대사 과정에서 작용하는 효소를 억제하여 요산 생성을 줄입니다. 저렴하고 효과적이나 과민 반응 및 간기능 주의 필요.
② 페북소스타트 (Febuxostat)
요산 생성 억제제. 신장 기능이 낮은 환자에게 사용 가능하나, 심혈관 질환 병력 시 주의.
③ 벤즈브로마론 (Benzbromarone)
요산 배출 촉진제. 간 독성 가능성 있으므로 간기능 정기검사 필수.
④ 기타
프로베네시드, 페글로티카제 등. 특수 상황에서 사용.
2. 급성 통풍 발작에 사용하는 약 – 통증 완화용
① 콜히친 (Colchicine)
염증세포 억제. 복용량 과다 시 위장장애 발생 가능.
② NSAIDs
통증 완화용. 위장질환자 주의 필요.
③ 스테로이드제
단기 사용 시 효과적. 당뇨, 고혈압 환자 주의.
통풍약 복용 시 반드시 지켜야 할 6가지 주의점
- 자의적 중단 금지
- 약 복용 초기 발작 가능
- 충분한 수분 섭취
- 식이요법 병행
- 정기 혈액검사 필수
- 다른 약과의 상호작용 확인
약물 선택은 어떻게 할까?
- 신장 질환 → 페북소스타트
- 간 질환 → 알로퓨리놀 저용량
- 심장 질환 → 페북소스타트 피하기
- 토푸스 있음 → 복합요법 또는 페글로티카제
결론: 통풍 치료는 ‘꾸준함’과 ‘정확한 이해’가 핵심
통풍약은 종류별로 기전과 효과, 주의점이 다르므로 정확히 알고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무엇보다도, 꾸준히 관리하고 식습관을 개선하며, 의사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통풍을 평생 잘 관리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.